스카치 위스키 vs 버번 위스키

스카치위스키의 법적 정의:

 

1. 원산지: 스코틀랜드

2. 주 원료: 보리(Barley)*

3. 최소 알코올 함유량: 40%

4. 최소 숙성기간: 3년 이상

5. 숙성 방법: 오크통에서 숙성

6. 색, 향, 맛 등에 대한 음료의 특성 유지

 

버번위스키의 법적 정의:

 

1. 원산지: 미국의 테네시주

2. 주 원료: 최소 51%이상의 옥수수(Corn) 

3. 최소 알코올 함유량: 40%

4. 최소 숙성기간: 2년 이상

5. 숙성 방법: 새토막나무통에서 숙성

6. 색, 향, 맛 등에 대한 음료의 특성 유지

 

*단, 스카치 위스키는 법적으로 보리 함량을 정해놓지 않지만, 싱글몰트는 100%이며, 블렌디드는 100%가 아닐 수도 있다.

블렌디드 위스키의 보리함량은 각 제조사와 레시피에 따라 다르며, 일반적으로 보리를 적게 사용한다.

 

 

 

스카치 위스키는,

다양한 종류의 오크통에서 숙성되지만,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오크통은 화이트 오크(White Oak)와 셰리 오크(Sherry Oak)입니다. 각각의 통은 고유한 특성을 제공하는데, 위스키에 다양한 맛과 향을 부여합니다.

1. 화이트 오크(White Oak): 화이트 오크는 스카치 위스키 숙성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오크통입니다. 이 통은 주로 미국산 화이트 오크나 유럽산 오크로 만들어집니다. 화이트 오크는 중간에서 무거운 바디의 위스키를 양산하며, 바닐라, 과일(잘익은 과일), 허니와 같은 단맛과 오크의 풍미를 주는 특징이 있습니다.

2. 셰리 오크(Sherry Oak): 셰리 오크는 스카치 위스키 숙성에 사용되는 다른 중요한 오크통입니다. 이 통은 스페인의 셰리 와인을 숙성시키기 위해 사용된 후에 스카치 위스키 숙성에 재활용됩니다. 셰리 오크는 보다 풍부하고 깊은 맛과 향을 위스키에 부여합니다. 셰리 오크에서 숙성된 위스키는 건포도, 견과류, 초콜릿 등의 풍부한 단맛과 셰리 와인 특유의 과일향(무화과), 향신료의 향을 가지게 됩니다.

이 외에도 다른 종류의 오크통들도 사용될 수 있으며, 각각의 통은 위스키에 독특한 특성을 부여합니다. 위스키 제조사들은 종종 다양한 종류의 오크통을 혼합하여 복합적인 맛과 향을 만들기도 합니다.

 

스카치와 버번 위스키의 법적 정의에서 주재원료와 숙성 방법이 다르며, 스카치위스키는 숙성 기간도 더 길다는 점에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스카치위스키는 보리 한 가지만을 사용하지만, 버번위스키는 옥수수를 주재료로 사용하면서 호밀, 보리와 라이도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다릅니다.

 

 

버번위스키는,

(Tennessee Whiskey)는 미국에서 생산되는 특정 유형의 위스키로, 생산지역이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버번 위스키는 테네시 주에서 생산되어야 하며, 이는 법적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테네시 주에서 생산되는 버번 위스키는 일련의 생산 기준과 절차를 따라야 합니다. 특히, 테네시 주 법률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1. 필터링 과정: 테네시 위스키는 제조 과정에서 필터링을 거치는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 필터링 과정은 찰삭한 석회암으로 만든 10피트(약 3미터)의 단일 석탄 층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이 과정은 버번 위스키에 특유의 부드러움과 풍미를 부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숙성: 버번 위스키는 새 화이트 오크 통에서 숙성되어야 합니다. 숙성 기간은 테네시 주에서는 최소한 2년 이상이어야 합니다.

3. 제조 장소: 버번 위스키는 테네시 주 내에서 특정 지역에서만 생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준과 절차를 충족한 위스키는 테네시 위스키로 분류되며, 버번 위스키라고도 불리게 됩니다. 따라서 버번 위스키는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지 않으며, 테네시 주의 특정 양조장에서만 생산됩니다. 테네시 주 내의 버번 위스키 생산지역은 워싱턴 카운티(Washington County)와 메이컨 카운티(Macon County)가 주요 지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제한된 생산지역은 버번 위스키에 대한 지리적 표시와 품질 관리를 강화하며, 테네시 주의 위스키 산업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버번위스키의 유래

 

버번 위스키는 미국 켄터키주에서 탄생한 위스키로 알려져 있습니다. 19세기 초, 켄터키주 주민들은 대부분 옥수수를 재배하였는데, 이 옥수수는 사용할 수 없게 되면서(거름 옥수수, False Corn) 불필요한 농작물이 되었습니다. 이때, 켄터키주 주민들은 이 옥수수를 가지고 위스키를 만들어 본 결과, 감미로운 맛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만들어진 위스키를 버번위스키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스카치위스키와의 차이점

 

-맛: 스카치위스키는 보리를 사용하는 반면, 버번위스키는 옥수수(Corn)를 사용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스카치위스키는 라운드하고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으며, 버번위스키는 달달하면서 뚜렷한 오크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숙성방법: 숙성 방법도 다릅니다. 스카치위스키는 오크통에서 숙성합니다. 이는 맛과 향을 부드럽고 깊게 뽑아낼 수 있는 숙성 방법입니다. 반면, 버번위스키는 새토막나무통에서 숙성되는데, 이로 인해 강한 오크향과 카라멜향이 나타납니다.

 

결론적으로, 스카치위스키는 숙성과정을 거쳐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버번위스키는 오크향이 강하면서 달콤한 향과 맛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재료, 오크통(어떤 캐스크를 사용했느냐), 숙성연수, 제조방식, 떼루아등에 따라 맛의 차이는 미묘하게 바뀌기도 합니다. 

 

 

여담: 버번위스키와 Bourbon왕조는 엄밀히 말하면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습니다.

 

버번위스키는 19세기 초 미국 켄터키에서 생산되기 시작한 거름옥수수를 사용하여 만든

위스키로, 이후 미국 내에서 인기를 얻어 현재까지도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반면 Bourbon왕조는 미국 역사상 중요한 가문 중 하나로 미국 대통령을 많이 배출한 가문입니다. Bourbon왕조가 유명하기는 하지만, 위스키와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다만, 버번위스키의 원산지가 켄터키 주이기 때문에, 켄터키에서 1785년부터 활동한 월터스컷(Walter Scott) 가문의 Bourbon 소재지와 동일하다는 점에서, 기원론적으로 Bourbon왕조와 버번위스키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우스갯소리같은 설이 있기도 하지만, 역사적으로는 관련이

없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