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이동의 새로운 핵심 인프라:가상의 대광장
가상공간에서 사람과 서비스, 사람과 사람을 이어줌
팬데믹-개인은 이동의 주체가 아닌 관찰자,
자본주의하 인간의 시간은 금전적 가치로 치환되기 때문에 비용절감을 위해서도 개인이 매번 물건을 얻으려고 직접 이동하기보다 제삼자에 의한 물건의 이동이 권장된다. ;물류혁명의 한 배경
전철에서 보내는 이동시간은 쇼핑시간이 되고, 쇼핑의 시공간적 제약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최소화된다.
각 플랫폼을 상징하는 앱 디자인이나 이미지 사진 촬영 기술 등은 택배도시에 필수적인 마케팅 능력이다.
ex) 글로벌 커피 브랜드 스타벅스의 배달봉투에는 "당시닝 있는 곳이 곧 스타벅스가 됩니다"라고 쓰여있다.
"택배도시에서는 인터넷만 있으면 모든 공간이 잠재적 소비 공간이고, 그안에서 다른 상호작용, 다른 행동이 이뤄지게 만들며, 기존의 물리적 공간은 또 다른 의미를 갖게 된다."
"쉼없이 운영되는 플랫폼은 <24시간 사회>의 저자 크라이츠먼이 설명하는 '24시간 깨어 있는 사회'를 만든다."
...크라이츠먼에 따르면, 인터넷의 발전과 그로 인한 결제 자동화, 주문 처리 시스템, 전 세계 소비자와으이 연결 같은 부차적 현상이 인간 삶의 시간적 제약을 무너뜨리면서 24시간 사회가 가능해졌다. 밤은 낮이라는 부족한 시간 자원을 보조하는 새로운 공급원이 될 가능성이 있으므르ㅗ 현대인의 시간 부족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플랫폼의 운영시간은 필연적으로 플랫폼 노동시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4시간 깨어있는 사회는 달리 얘기하면 돈으로 시간적 영유를 살 수 있는 계층을 위해 노동자가 24시간 일해야 하는 사회다. 상대적으로 가난한 노동자를 신체적으로 혹사하는 사회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구매자, 소비자, 배달자라는 도시민의 가변적인 지위는 플랫폼 노동력을 대체되기 쉽게 만든다.
-이동의 핵심 인프라로 작용하는 인간의 발명품이자 택배도시의 기반 시설인 플랫폼이 만들어지면서 이동의 양식또한 전면적으로 변화되기 시작했다."
- ㅍ
장애학에서는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에 따른 차별을 비장애 중심주의라고 정의하는데,
기술철학자 애슐리 슈는 신기술을 매개로 비장애중심주의가 강화되는 현상으 ㄹ'테크노에이블리즘'이라 부르며 엑소스켈레톤 로봇을 대표적인 예시로 들었다. 이 로봇을 비판한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이 신기술이 '걷기에 대한 사회적 선호'를 드러낼뿐 장애인의 실제 삶을 개선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로봇은 장애인의 취약한 경제적 상황에 비해 너무 비싸고, 밖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으며, 대소변 관리와 통증완화 등 지금 당장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유용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 장애인은 첨단기기의 의학적 효과가 불명확함에도 비장애 중심적인 사회의 선호에 따라 걷도록 요구받는 피해자였다. 이러한 비판은 장애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구성물로 보는 장애의 사회적 모델에 기반을 둔다.
-ㅍ
"아침마다 열차를 기다리는 승강장, 기다리던 열차가 스크린도어 너머에 미끄러져 들어온다. 수백 명의 승객이 열린 문에서 쏟아져 나오고, 더 많은 사람들이 열차에 탑승한다. 열차는 이 역에서 발차해 여러 역을 하나의 선으로 꿰어 나갈 것이다. 이 승강장의 다른 이름이 바로 '플랫폼'이다. 정보화 사회가 겪어 온 변화, 변화의 핵심에는 독과점기업이 있다. 정보화는 독과점 기어빙 과거보다 우리의 삶 속에 더 깊숙하게 들어오도록 만들었으며 이들이 장악한 수단이 바로 IT플랫폼이다."
-독점으로 향하는 급행열차, 인문잡지 <한 편-플랫폼>
성공한 플랫폼 사업자는 충분한 수의 공급자와 소비자를 끌어들여 자기들의 판 위에서 거래하도록 만들어 낸 사업자다.
언 제 판이 성공할 것인가? 공급자와 소비자가 이 판에서 거래하는 것이 자신에게 더 이익이 된다고 믿으면 된다. 공급자를 모으려면 소비자가 많을수록 좋다. 범용상품이라면 판매량을 손쉽게 늘릴 수 있고, 특수한 상품이라면, 이 상품이 노리는 소비자도 판에 모인 소비자의 전체 수에 비례해 늘어날테니. 소비자를 모으기 위해서도 공급자가 많을수록 좋다. 보통 소비자라면 구색이 많이 갖춰져 생활에 필요한 모든 걸 찾을 수 있을면서, 공급자끼리 경쟁이 붙어 가격도 싼 판을 찾을 찾으려 할 것이다. 이렇게 구색이 많으면 취향이 뚜렷한 소비자까지 만족시킬 상품이 있을 가능성도 크다. 공급자와 소비자 모두가 원하는 시장은 상대편이 충분히 많은 시장이다.
이렇게 시장에서 거래하는 양면이 있을 때 상대의 규모에 비례해 자신의 이익도 커지는 현상을 교차 네트워크 효과(Cross Network Effect)라고 한다. 플랫폼 사업자가 하는 일은 바로 이 교차 네트워크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아내느 데 있다.
공급자와 소비자를 모으려면 초기 수수료를 낮추거나(배달의 민족)
아예 무료로 플랫폼을 사용하도록 해야한다(유튜브)
이를 위해 활용되는 자금원은 플랫폼이 처음 시작할 떄는 수익성 있는 투자처를 찾아 금융시장을 맴도는 유동 자금이다.
이 돈으로 플랫폼 사업자는 여러 판을 오가는 뜨내기(multi homer)를 붙잡고 자신들의 판을 여러 번 이용하는 붙박이(single homer)는 유지해야 한다. 뜨내기의 사용료는 낮춰 주되, 붙박이에게는 자기네 판 내부에서만 쓸 수 있는 쿠폰을 준다면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금융시장과 사용료에서 독립된 수입을 얻으려면 광고에서 수익을 얻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플랫폼이 생성하는 데이터의 양과 품질을 관리해야 한다.
플랫폼 사업자는 서로 경쟁한다. 교차 네트워크 효과, 즉 소비자와 공급자가 해당 판에서 누릴 수 있는 이익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크면 클수록 좋다. 플랫폼 사업자가 자연스레 독점을 지향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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