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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일기 2일차_1(인문잡지 한 편, 인디자인, gpt로 플랫폼 만들기)

디지털랫드 2024. 2. 10. 21:49

"조금 일반화하자면 전근대 사회에서 근대사회로의 이행은 그 지향점이 '노동으로부터의 자유'에서 '노동을 통한 자유'로 전환된 것이라는 시각을 통해서도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노동은 개인에 의해 수행되는 사회적 활동이다. 공동체 수준에서 노동은 사회 성원들 사이에 연대의 기반이 되며 이는 사회적 안정의 필수적인 조건으로 여겨진다" (뒤르켐)

 

예로부터 노동은 특정계급의 전유물로 여겨, 노동을 하지 않는 계급을 두고 상류층이라고 불렀다. 이처럼 노동은 계층구조를 공고화함으로써 인류의 노동해방은 계층구조를 타파시킬 수 있는 개념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의 노동은 다르다. 개개인의 자율성, 소집단화 구성, 분업화 등으로 직업이 지닌 의미도 자연스레 달라졌다. 

 

Q현대사회에서 직업의 가진다의 의미?

"성원들 사이의 동질성에 기반한 전통사회가 무너지고 이질적인 존재들로 구성된 근대사회에서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은 분업을 통한 타인에 대한 의존이라고 할 수 있다. 뒤르켐은 이것을 기계적 연대machanical solidarity에서 유기적 연대Organic solidarity로의 변화로 개념화한다. 유기적 연대는 사회 구성원 각자가 맡은 서로 다른 일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사회적 분업의 다른 축에 존재하는 타인과 상호성을 획득하는 모습을 포착해낸다. 충분한 노동과 그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다면 이것은 '비정상적 분업'을 낳고 이는 연대에 기반한 사회적 안정의 가능성을 약화시킨다. 과거에 비해 이질화된 사회에서 개인과 사회 공동체의 직접적인 연결은 약할 수밖에 없으며, 급격한 변화와 불안정 속에서 개인들은 무규범 상태(아노미)를 경험할 수도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직업집단은 중간적 매개체로 개인과 공동체에 새로운 질서를 제공할 수 있는 도덕적 존재로 기능할 수 있다.(뒤르켐,1998)

이는 현대사회에서 노동이 개인과 직업 공동체 그리고 사회를 연결하는 중요한 접합점이며 보다 나은 노동조건이 더 나은 인간적 삶을 위한 필요조건임을 암시한다.

 

"한국의 시민사회가 과거처럼 거대 조직이나 중앙조직을 거점으로 하는 '시민 없는 시민사회'의 모습이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 영역에 미시적으로 침투한 모습과 실천으로 다양성과 작은 조직들이 다양하게 연결된 모습으로 진화해햐 할 필요성이 있고 그러한 경향 또한 지난 여러 해 동안 나타났다. 디지털 세계와 플랫폼은 그러한 진화에 있어서 필요한 감각적 자원, 감정적 동학의 원천이 될 수 있다. ..........인공지능의 사용이 윤리와 관련된 문제들을 불러일으키면서 여러 사회적 과제들을 던져주듯이, 온라인 플랫폼을 어떻게 사회적 공공ㄱ선에 더욱 기여하는 방식으로 존재하게 할 것인가에 대한 보다 근본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적 구상과 도전들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된다."

 

-<플랫폼 임팩트2023>